아인슈타인과 공룡의 깃털

알로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람베오사우루스
하드로사우루스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For knowledge is limited to all we now know and understand, while imagination embraces the entire world, and all there ever will be to know and understand.”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정되어 있지만 상상력은 온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이번에 꼬깔루스에서 보니 각룡(뿔 달린 공룡)의 조상뻘 되는 프시타코사우루스의 화석에서 깃털 흔적이 발견된 기사를 다루고 있더만요. 공룡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공룡이 세상에 알려지던 초기부터 소형 수각류(육식공룡)들은 조류와 매우 가까웠다고 생각되었고 20세기 후반에 공룡온혈설이 제기되면서 이들의 몸에는 깃털이 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디요.
학자들은 이미 새(조류)를 공룡의 후손으로, 아니 공룡의 한 갈래로 보고 있었디만 공룡에 깃털을 묘사한 그림은 흔치 않았습네다. 다만 깃털을 악착같이 고수해서 그리는 화가도 있었디요. 그리고 1990년대 후반 중국에서의 대대적인 발굴로 적어도 소형 수각류는 깃털로 덮여 있었다는 사실이 확실히 증명되었습네다.
깃털을 주장해 온 이덜은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도 어린 시절에는 솜털로 덮여 있었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합네다. 하디만 이미 ‘예견을 한’ 학자나 전문적인 화가들도 거의 초식공룡으로 이루어진 조반류 쪽은 깃털과 잘 연관 짓지 않았디요.

기리티만 내래 기런 쪽에 푹 빠져서리, 이왕 내친 김에, 너무 학설에 매이지 말자는 생각에 깃털까지는 아닐지라도 갈기를 널리 보급(?)시켰습네다. 90년대부터 기런 생각을 했는데 96년에 그린 일련의 그림덜에 기거이 나타나디요.
어쩌면 학자들 중에도 저와 같은 발상을 한 이가 있갔디요. 다만 그들은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놓을 수 없고 혹은 ‘공격’을 당할 수도 있기에 함부로 주장하지는 못할 겁네다. 다만 내래 뭐 학자도 아니고 그냥 내 맘대로 ‘창작’을 하는 것이라서 마음대로 주장을 했던 겁네다.
대형 수각류 및 적어도 두 발로 걷는 조각류(오리주둥이 공룡 등) 따위에는 갈기를 달아 주었는데, 그와 유사한 흔적이 프시타코사우루스 화석에서 발견되었다는 겁네다. 이래서 꼬깔 님이래 항상 제 학설(크학학!)을 증명시켜 주는 창구가 되누만요. 요즘 내래 뇌가 복잡해서 더 이상 기런 쪽을 열심히 파고들 여지가 없는데 ‘증명’을 위해 대신 저렇게 뛰어 주십네다. 크학학!
모르디요, 아직은. 정말 오리주둥이공룡 같은 대형 조각류나 대형 수각류에 깃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하디만 소형 수각류를 넘어서 그와 유사한 흔적이 소형 조반류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진척입네다.
수많은 상상들은 말 그대로 상상에 불과할 수도 뿐입네다.
하디만 때로는 가능성일 수도 있습네다.
저거이 96년 당시에 조금 전문적인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스캔 해 온 거인데, 덕분에 요즘 낡은 종이에 그려 요상한 비스타 환경에서 스캔 한 것보다 훨씬 깨끗합네다. 다만 스캐너 탓인디 아니면 워낙 해상도를 낮춰 저장한 탓인디 입자가 거칠게 나타나 있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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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hin | 2008/06/21 17:14 | 박학무식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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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at 2008/06/22 11:01

제목 : ▩ 상상, 상상력이란... ▩
상상력... 온 우주를 품고도 충분히 남음이 있지요. 상상력... 가까운 미래에 또는 먼 미래에 현실을 만들어내기도 하지요. 상상... 종으로서의 인간이 발전해가는 원동력이자... 개체로서의 한 인간이 성장해가는 밑거름이란 생각을 합니다. 상상... 인간이 하늘을 날기 .....more

Commented by 꼬깔★ΚΩΝΟΣ at 2008/06/21 18:09
우와~ 그림 캡입니다요~ :) 역시 상상력의 박코스님이십네다. :) 성 선택의 문제나 보온의 문제가 비단 소형 수각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비슷한 구조가 다른 공룡에서도 - 보온의 문제라면 소형 공룡만이라도 -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네다. :) 주말 잘 보내시라요. ;)
Commented by jushin at 2008/06/21 18:49
아무래도 저 당시가 지금보다는 그림을 정교하게 그렸디요.
본격적으로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기 전이니끼니.
더욱이 저건 기냥 볼펜도 아닌 무척 가는 수성볼펜이라 훨씬 그리기가 힘든데,
대신 아주 정교하다는 장점이 있습네다.
요즘은 손이 너무 굳어서리 거의 불가능한데, 다시 슬슬 연습을 하면서 풀어야디요.

그리고 말씀처럼, 정말 성별이나 보온 문제와 관련하여 이제는 털이나 깃털 비슷한 구조를
거의 모든 공룡 분류에 조금씩 적용시켜 나갈 필요가 있을 듯합네다.
다른 것도 아닌 각룡류에서 나타났다면 보다 우아한(!) 몸매를 가진 놈덜한테서
나타날 가능성은 더 높을 듯합네다.
Commented by ♣Be FREE♪Park! at 2008/06/21 21:33
그림이 살아있어효... ^^;;;
금방이라도 뛰어 나올 것 같아효... -.-;;;

상상력은 온 우주를 품고도 충분히 남음이 있죠.
저도 그래서 상상력을 좋아합니다. 얼마전 2mb - dmb 시청... 그것도 마찬가지고요. ㅎㅎ
그리고 상상력이 가까운 미래에 먼 미래에 현실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이번에는 꼬깔님이 뒷받침을 해주셨구만요. ^^

인간이 하늘을 날기 시작한 것도 상상에서 시작된 일일테고...
인간이 우주로 나가기 시작한 것도 상상에서 시작된 일이겠죠...

상상...
종으로서의 인간이 발전해가는 원동력이자...
개체로서의 한 인간이 성장해가는 밑거름이란 생각을 합니다.

상상력...! 만쉐이~~~!
Commented by ♣Be FREE♪Park! at 2008/06/22 11:03
답글을 쓰고 보니 너무 명문인 듯 하여... ㅋㅎ (자기가 써놓고 괜히 명문인 거 같은 때가 있죠. ㅋㅎ)
관련글로 퍼날랐습니다. 답글은 저쪽에다 주셔도 돼요. ^^
Commented by jushin at 2008/06/22 15:15
어릴 때부터 만화를 그리다 보니 아무래도 생동감 있는 표현을 됴아하디요.
조립식 모형을 만들 때도 가능하면 차량이나 사람이나 뻣뻣하게 서 있는 흔한 모습보다
충돌하고, 격돌하고, 뭐 이런 걸 됴아했고 말입네다.
기리케 해서리 꽤 박진감 있는 '디오라마'도 몇 점 만들었는데 이젠 다 없어져서리...

아인슈타인의 저 명언은 잘 기억나진 않디만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사이에
어느 책에서 본 듯한데, 또 하나의 제 지침이 되었디요.
기런 의미에서는 아인슈타인도 제 스승입네다.
그 책에는 좀더 함축해서 적고 있었디요.
"때로는 위대한 과학적 발견도 상상력에서 비롯된다."

거 dmb를 소문자로 쓰니끼니 요즘 흔히 쓰는 "투 텀즈 업"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누만요.
발음도 어느 정도 비슷하디요. 디엠비, 투 텀즈 업.

사실상 학문의 정확성을 추구하고 깊이 파고들다 보면 상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디요.
저 역시나 많은 점에서 기런 데 매이는 편입네다.
10대 시절까지의 자유분방함이 많이 사라졌디요.
대신 세상사를 엉뚱하게 빗대는 쪽은 발전했고 말입네다.
아무튼 기래서리 순수한 어린아이덜 상상력이 가장 무궁무진한 듯합네다.
결코 성인덜은 따라갈 수 없는...

어쨌거나 가능한 한도 내에서는 열심히 상상을 펼치는 게 됴티요.
기래야 뇌도 굳지 않고 너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으니끼니.

상상력 반자이! 상상력 반자이! (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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